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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는 도시이야기

대전-판교 출근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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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로 장기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대전에서 판교는 차로 2시간 거리입니다.

 

자차로 운전하는 것은 몇 번은 괜찮을지 몰라도 누적 피로도를 감안하면 무리라고 생각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8시까지 출근을 하기 위한 몇 가지 방법을 찾아봤습니다.

 

1. SRT 

    - 출발 대전역 06:30 - 도착 수서역 07:30

2. KTX

    - 출발  대전역 05:55 - 도착 광명역 06:50

3. 버스

    - 출발  대전복합터미널 06:30 -  도착 성남종합버스터미널 08:10

 

1번은 수서역에서 30분 만에 판교에 도착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SRT 앱을 켰는데 거의 1달치 예약이 모두 매진이었습니다.

 

2번은 광명역에서 판교 가는 버스가 있기는 하지만 1시간 10분 이상 소요가 되고 한 번 이상 갈아타야 합니다. 1번과 마찬가지로 8시까지 도착하기 어렵습니다.

 

3번은 도착시간이 벌써 8시가 넘어서 안됩니다. 

 

고민을 거듭하는 중 저의 짝꿍이 방법을 찾아냈습니다. 

 

오송에서 수서로 가는 SRT가 06:21에 있습니다. 그러면 수서에 07:10분에 도착합니다. 

 

50분이면 충분히 판교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2번 + 오송에서 SRT로 갈아타는 방법입니다. 

 

이제 실행에 옮겨보도록 하겠습니다.

 

05:30분에서 집에서 나와 지하철을 타러 갑니다. 지하철에는 첫 차인데도 제법 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대전 지하철 판암행 첫 차 알림 화면>

 

05:45분 대전역에 도착합니다. 대전역에서 지하철 내 대부분의 사람들이 내립니다.

 

모두들 저와 같은 마음인가 봅니다. 05:55분 KTX를 타야 하기 때문에 바쁘게 대전역으로 이동합니다.

 

05:55분 서울행 KTX는 대전 출발이기 때문에 열차가 대전역에서 출발 전까지 대기하고 있습니다.

<대전발 서울행 KTX  첫 차>

 

06:12에 오송역에 도착합니다. 오송역에서 도착하면 지하도를 통해 옆 라인 8번 플랫폼으로 이동합니다.

<수서행 SRT 안내 화면>

 

새벽에 추운 날씨 속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오송역에서 서울로 가는 SRT 첫 차를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습니다.

<수서행 SRT>

 

수서역에 도착한 시간은 07:10입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판교로 가는 광역버스에 몸을 실기만 하면 됩니다. 

 

수서역에서 나와 길을 건너면 작은 표지판의 고속철도 수서역이 있습니다.

 

표지판에는 5600, 5700A, 5700B, 6900 4개의 광역버스가 보입니다. 

 

4개의 버스가 모두 판교로 가기에 가장 빨리 오는 버스를 타려고 합니다.

<고속철도 수서역>

 

저는 가장 먼저 도착한 6900번 버스를 탔습니다. 이른 시간인데도 버스는 거의 만차였습니다.

 

버스 내에는 앉을자리가 2~3개 좌석 밖에 없었습니다. 서울 사시는 분들 존경스럽습니다. 매우 부지런하십니다. 

<6900버스 노선도>

 

판교에 도착한 시간은 07:55분입니다. 목표했던 8시 안에 도착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뿌듯합니다.

 

집에서 나와 거의 2시간 30분 만에 도착하였습니다.

 

지하철-KTX-SRT-버스 4개의 대중교통수단을 거쳐 대전에서 판교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판교로 출근한 이야기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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