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은 지난여름에 여행했던 무창포 해수욕장을 이번에는 캠핑하면서 보고 느꼈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마침 저희 가족이 방문한 주말이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기간으로 무창포 해수욕장에 축제가 열렸습니다.
첫 번째 방문 포스팅은 아래 글을 참조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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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3 - [내가 사는 도시이야기] - 무창포 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무창포 해수욕장 신비의 바닷길
이번 포스팅은 충청남도 보령에 위치한 무창포 해수욕장 방문기입니다. 대전에서 차로 운전하여 1시간 40 ~ 50분 사이에 위치하여 대천해수욕장, 춘장대해수욕장과 더불어 가장 가까운 바다 중
garciapara80.tistory.com
무창포오토캠핑장의 예약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진행했습니다.
캠핑장 체크인이 11시부터 가능하고 축제행사가 오전부터 진행되기에 일찍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캠핑장에 도착한 시간은 11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었습니다.
관리사무소에는 관리자가 부재중이어서 전화를 걸어 예약한 사이트에 텐트설치 허락을 받았습니다.
예약한 사이트는 A35로 잔디형태에 리빙쉘 텐트를 치고 남을 정도로 크기가 넉넉해서 좋았습니다.
또한 윗 마당이 꽤 넓어 같이 간 다른 가족들과 모여서 식사하기에 충분했습니다.
텐트를 치고 관리사무소에 들러 야영 비용을 정산했습니다.
1박 2일 요금: 25,000
전기사용료: 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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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0,000
참고로 샤워실 사용료는 별도입니다. 1회당 30분으로 3,000이었습니다.
점심을 먹고, 신비의 바닷길 축제를 즐기러 해수욕장으로 갔습니다.
축제행사 중 아이들은 맨손으로 대하 잡기와 어른들은 맨손으로 광어 잡기를 신청하였습니다.
참가비는 대하잡기: 5,000/광어 잡기: 10,000입니다.
아이들은 대하를 잡아서 양파망과 같은 적색의 망에 넣었는데 1인당 15마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른들은 맨손광어 잡기에서 1마리만 잡을 수 있었습니다.
광어는 생각보다 빠르게 도망을 쳤고 꼬리 부분을 두 손으로 잡은 후에야 망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어른들 모두 처음 경험해 보는 고기잡기에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고 체험장 옆에서는 직접 잡은 대하를
연탄불에 구이를 해서 먹을 수 있었고 광어는 근처 횟집에서 회를 떠서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잡은 대하는 크기가 크고 싱싱해서 캠핑장에서 구워 먹기로 결정했습니다.
오늘 저녁은 숯불에 구운 대하와 광어회입니다.
자급자족이 가능한 저녁이 될 줄은 오늘 아침까지는 꿈에도 몰랐습니다.^^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서 잔디광장에서는 가수들의 공연이 흘러나왔고 공연의 클라이맥스가 될 쯤해서 해변으로 이동해서 공연을 잠시 보고, 공연이 끝난 후 펼쳐지는 불꽃놀이를 감상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밤하늘에 펼쳐지는 불꽃은 장관이었습니다.
하지만, 오늘의 하이라이트는 불꽃놀이가 아닌 횃불이었습니다.
축제를 주최한 관계자들이 관광객들에게 하나씩 횃불을 나누어졌고 밤 10시쯤 간조 때를 맞춰서 물이 빠지 빠진 바닷가에는 사람들이 들고 있는 횃불은 또 다른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모든 행사를 다 마치고 다시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불멍을 조금 즐긴 후 즐거운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다음 날 신비의 바닷길이 열리는 9시 30분쯤 아이들은 간조 때에 맞춰서 조개잡이를 하였습니다.
이번에는 바지락조개를 수확할 수 있었고 아이들은 즐거운 체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뜻하지 않은 수확물을 통해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이번에도 즐거운 무창포 두 번째 여행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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